미국에서 병원 가기

미국에서는 언제 ER을 가야 할까 본문

의학 질문

미국에서는 언제 ER을 가야 할까

미전사 (미국 전문 간호사 ) 2021. 10. 17. 23:08

많은 분들이 몸에 이상이 생겼을때 어떤 종류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할지 모르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간호사들이 환자의 증상을 어떻게 분류하여

각각의 기관으로 (ER vs urgent care  vs내과/가정의학과 vs 전문의)로 안내를 해드리는 지에 대한 정보를 나누어 보려고 가져 왔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의 몸이 안 좋은데 어떤 종류의 의료기관 찾아야 할지 한국과는 조금 다르고 보험 문제도 있어

헷갈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핵심: 미국에서 ER은 몸의 중추적 기관(머리, 심장, 장, 폐)에 문제가 생겨 급박하게 검사.수술.치료를 진행 해야할때 갑니다. 


머리

지금 당장 CT나 MRI를 찍어야 할 경우에 갑니다.

 

1)뇌졸증 증상이 있을때

 

-몸 한쪽의 마비 증상 (얼굴 포함)

-시력이 한순간 이상이 생긴경우 (갑자기 불이 꺼진 것 처럼, 혹은 누군가 한쪽에 커튼을 내린 것 처럼)

-말을 갑자기 못하게 된 경우 (할말이 생각은 나지만 말을 할 수 없는 경우 포함)

 

ER에 가는 이유: CT를 찍어 뇌졸증인지 판별해서 급할 경우 입원 치료를 바로 해야 함

 

2) 머리 출혈의 위험이 있을때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힌 경우, 특히 사고후 갑자기 구토 증상이나 어지러움증이 있을 경우.

-피를 묽게 하는 약 (와파린, 엘라퀴스, 지랄토 같은 약)을 복용중이신 경우는 사고후 꼭 ER방문 요망.

 

ER에 가는 이유: 출혈 위험성 때문에 CT나 MRI를 바로 찍어야 하고 이상있을시 신경외과 닥터가  수술 해야 할지를 바로 정해야 하므로. 

이런경우 일반 내과나 얼젼케어에서는 빠르게 대처 할 수 없고

 

3) 머리가 아픈적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많이 아플시. 혹은 열을 동반한 경우.

 

ER에 가는 이유:뇌수막염등의 염증이나 동맥류같이 시간을 다투는 치료를 요하는 경우 일수 있으므로 빨리 검사를 해야 함

 

 

심장

 

1)심장 마비 증상이 있을 경우

 

-갑자기 심장이 죄어오는 느낌을 받을 경우, 특히 운동이나 격한 움직임 후 그럴 시.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아프면 ER.

물론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가장 먼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 마비의 증상 중 하나 일 수 있으니 ER로.

 

ER에 가는 이유

내과나 urgent care로 갈경우, 심전도 검사 (EKG)를 하고 심장 관련 증상이라 판독되면 ER로 보냄, 아닐 경우에도 심장 마비에 의한 증상인 것을 완전히 제외 할 수는 없기 때문에 cardiac enzyme 이라는 심장에서 마비가 왔을때 심장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을 피검사를 통해 검사하게됨. 그러나 이 피검사도 몇시간에 걸려 여러번 동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굉장히 상황이 급박해 질 수 있기 때문에 ER로 가는 것이 안전.

 

2)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쓰러진 경우

 

ER에 가는 이유: 심장검사와 뇌검사를 빨리 해야함

 

 3) 심장박동이 40이하로 내려가서 올라오지 않는 경우

 

ER에 가는 이유 :심장 전문의를 꾸준하게 보고 있는 분의 경우 담당 심장 전문의가 있는 ER로 가서 바로 진단을 받고  인공 심박 조율기등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1) 숨을 쉴 수 없을때

2) 산소 포화도가 90%아래로 내려 갔을때-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폐렴, 심장에 물이 찬 경우, 폐에 물이 찬 경우, 코비드 증상, 폐혈전 등등)

3) 내과에서 처방받은 내복약을 먹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계속 열이 있을때 (이런 경우 IV로 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맞아야 하므로) 

 

 

1) 대변을 오래동안 보지 못했는데 배가 아프거나 구토를 하기 시작할때

 

ER에 가는 이유:장폐색등의 가망성 있으므로 ER- CT찍고 외과 의뢰해야함

 

2) 갑자기 많은 양의 혈변을 보시는 경우, 특히 수술 후나 심방세동 혹은 혈전증때문에 피를 묽게 하는 약을 장기 복용하시는 분들 중에 혈변을 보시는 경우

 

ER에 가는 이유: 출혈 가망성으로 수혈 받고 피를 멈추어야 함 (입원중 내시경을 해야 할 경우도 있음)

 

3) 허리가 아프면서 혈뇨를 보시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경우 신경우나 배뇨를 못 하시는 경우

 

ER에 가는 이유:신장/요로 결석 가망성으로 통증 완화위해 IV진통제 필요

 

 

모든 외상 사고후

교통사고, 권총사고, 탈골로 뼈가 보이는 경우, 깊은 상처가 난경우, 높은 곳에 떨어진 경우 등등

정형외과는 대부분 뼈가 보이거나 심한 탈골, 혹은 염증이 심한 경우 아니면 Emergency care로 갈 필요가 없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한 케이스들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주치의가 있으신 분의 그곳의 간호사와 상담 하시면 어떤 종류의 의료 기관으로 가야 할지 상담/안내를 해주십니다.

다음 편에는 urgent care얼젼케어에 관한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