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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vs 화이자> 코로나 경구약 업데이트

미전사 (미국 전문 간호사 ) 2021. 12. 3. 22:25

오늘은 저번달에 한번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 경구 치료제에 대한 업데이트를 해보겠습니다. 

 

머크에서 먼저 나온 경구치료제에 대한 10/8일 포스팅을 보고 싶으시다면 ->https://koreannp.tistory.com/4

 

코로나 먹는 약에 대한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

Merck (머크)는 지난 10월 1일에 새로운 코로나 경구 치료제인 Molnupiravir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Emergency Use Authorization (긴급사용승인)을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신청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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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독감에 걸렸을 때 타미플로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것처럼 코비드에 걸렸을 때도 먹을 수 있는 경구약이 나온다면 일반 감기처럼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경구약의 승인을 기다려 왔습니다. 머크에서 나온 경구약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11월 30일 미국 연방 자문 위원회에서 통과됐고, 12월 둘째 주에 미국 식약청, FDA (U.S.Food and Drug administation)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면 2021년 안에 미국에서는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화이자 경구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 도 이르면 내년 초에 승인을 받아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머크 (몰누피라비르) vs  화이자 (팍스로비드) 경구 치료제 어떤  것이 효과가 더 좋은가요?

 

머크의 경구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식약청에 승인 신청을 가장 먼저 하여 이슈가 되었지만 코비드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율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최종 발표하였습니다. 처음 발표했던 50%에는 미치지 않는 효과입니다. 게다가 화이자에서 출시하는 경구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사망률과 입원율을 89%까지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되면서, 화이자 치료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이자의 경구 치료제는 경증 코비드 환자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에게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Monoclonal Antibody (항바이러스 정맥주사)에 (코비드의 입원 및 사망률을  70% 줄임) 비하여도 더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화이자 89% 효과  >>  Monoclonal Antibody (항바이러스 정맥주사) 70% 효과  >  머크 30% 효과

 

경구약은 오미크론 등의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까요?

 

현재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에서 수집한 샘플로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보았을 때 경구약은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만, 12월 첫째 주인 현재까지는 아직 정확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경구약 복용법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증상 발현 후, 3-5일 안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머크 경구약은 총 40알을 5일에 나누어 복용하고 (4알씩 하루에 두번), 화이자는 30알을 5일에 걸쳐 복용(3알씩 하루에 두번) 합니다. 화이자 경구약에는 Ritonavir (리토나비르) 라는  HIV치료약이 소량 포함되어 있어 약이 몸에 조금 더 능동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구약의  보급 현황 및 예상 가격은?

화이자는 미국 정부에 한번의 치료분 (5일분의 약)을 $529로 머크는 $700으로 책정 하였으나 실제가격은 국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 혹은 공짜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3.1밀리언의 머크 경구약과 10밀리언의 화이자 경구약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처음 몇달간 경구약은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의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보급 예정에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약품이 확보되면 더 많은 사람 에게 타미플루처럼 치료 목적뿐 아니라 코로나에 노출시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작용과 우려할 점

  • 머크 경구약의 작용기전은 코비드 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오류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복제를 차단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방법인데 몇몇의 연구자들은 이런 방법이 이론적으로 보자면 바이러스의 변이를 되려 촉발시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암발생이나 생식기관에 문제를 발생 시킬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머크에서는 현재까지의 연구및 임상 실험에서는  몰누피라비르가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사람에게 아무런 변이를 발생 시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 화이자 경구약 역시 자신들의 경구약이 변이를 일으키거나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왜냐하면 팍스로비드는 머크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코비드 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오류를 집어 넣어 복제를 방해하는 방식이 아닌 바이러스가 복제에 필요한 핵심 효소(Key enzyme)를 차단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머크 경구약의 바이러스 유전자에 오류를 일으키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또한 화이자 경구약은 사람에는 없고 바이러스에만 있는 효소에 작용하기 때문에 독성이 약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이론적인 해석일뿐 임상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려 봐야 정확하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산부과 수유중인 여성도 복용 가능 한가요?

FDA에서는 임산부/수유중인 여성에게 복용을 아직 허가하지 않을 예정이고 머크에서는 추적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백신에 이어 집에서 집에서 처방전을 통해 복용 가능한 경구약도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제의 개발이 백신을 대체하고 예방 할 수는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미전사 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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