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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디컬 뉴스/코비드 뉴스

Long-Covid에 대한 모든 것

미전사 (미국 전문 간호사 ) 2022. 3. 31. 20:58

BA.2 라는 오미크론의 변이가 미국안에서 급증하며 50%이상의 우세종이 된 가운데, FDA에서 두번째 부스터 백신, 그러니까 횟수로는 네번째 백신, 을 50세 이상 미국인에게 맞을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미국안에서 코비드는 줄어 들고 있지만 계속 되는 변이의 출현과 몇달에 한번 계속해서 맞아야 하는 부스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는 상태인 것은 사실 입니다. 이미 미국은 수만명의 사람들이 코비드에 걸렸던 경험이 있고 그중 10-30%가 "Long-Covid"을 경험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피로감, 근육통, 우울증, 무기력증, 기침, 기억력 감퇴등의 인지 장애, 호흡 장애등의 증상이 있으나 그 이외에도 계속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리포트 되고 있습니다. 

 

Long covid (롱코비)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코로나에 걸린 후 회복될 기간이 지나도 여러 가지 증상이 남아 있는 후유증을 말합니다. 

 

롱코비드 흔한 증상

피로

두통

주의력장애

호흡곤란, 과다

혈액수치 이상

소화장애

관절통

탈모

후각, 미각 상실

기침

우울증

불면증

 

롱코비드에 왜 걸리는 건가요?

아직까지 연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몸의 염증 반응으로 인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입니다. 바이러스가 몸안에 침투하면 몸은 전투 태세를 갖추고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증 반응이 너무 과도하게 나타난다면 몸안의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산소를 원활 하게 운반하는 것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 다른 이론은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반응이 바이러스의 침투 이후에도 회복 되는 과정에서 없어지지 않고 몸에 남아 계속해서 염증반응을 지속한다는 것인데 바이러스의 작은 조각들이 몸에 미세하게 남아 계속해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롱코비에 걸리나요?

  • 코비드에 걸렸을 당시 처음에 몸안에 viral load (바이러스의 개체 수치)가 아주 높게 나타나는 사람이 롱코비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자기 항체 반응이 있는 사람 (루퍼스,류마티즘같은), 그러니까 자기몸안의 세포를 공격하는 항체가 몸안에 남아 있을 당시 코비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롱코비드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코비드 바이러스가 자가 면역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계속 해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 Epstein-Barr (엡스타인 바이러스)가 몸안에 있는 사람
  • 만성 질환,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

코비트 백신을 맞은 사람이 코비드에 걸릴 경우 롱코비드를 피할 수 있나요?

아직 연구중이라 확실하게 밝혀진 이론은 없습니다. 백신을 맞을 경우 회복이 빠르다는 보고는 있으나 롱코비드를 피할 수 있다 없다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그러나 코비드로 인해 병원에 입원 할 만큼 심각했던 경우 롱코비드를 격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입원할 만큼 아픈 환자는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가 롱코비를 피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롱코비드, 치료법은?

사실 롱코비드의 경우 주관적인 증상이고 피검사나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 하여도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주치의 입장에서도 참 난감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환자가 symptoms 증상은 있으나  열이 나거나 혈압이 오르는 등의 sign은 없으며 모든 테스트는 정상이라고 나오니 말입니다. 진단이 안 나오기 때문에 환자가 호소하는 symtom 증상을 치료하는 것 이외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우울감과 불면증을 호소한다면 그것에 맞는 약을 처방 내리고 숨이 가쁘면 그것에 맞는 흡입제를 처방하는 것 이외에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서양 의학에서는 환자가 증상은 있으나 객관적인 진단이 나오지 않아 치료할 수 없는 부분들이 존재 합니다.  예를 들면 chronic fatigue syndrome 이나 chronic pain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드롬"들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 이외에 객관적 진단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이처럼 롱코비드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비드로 인하여 2019년부터 몸과 마음이 지쳐 있지만 메디컬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는 그리 오랜 기간이 지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코비드와 휴유증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 수치로 더욱  증거에 입각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폐의 경우 일반 chest x-ray나 CT등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특화된 종류의 MRI로 찍었을때 증상이 있는 환자의 폐가 산소를 받아들여 이용하는 기능이 저하된 것을 발견해 낸 연구가 영국에서 발표 되었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샘플로 연구를 하는 중에 있으니 정확한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좀 더 명확한 수치를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긍정적 연구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마다 다르겠으나 여러 주요 병원에서는 점차 Post-Covid clinic과 그에 관련한 재활센터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 입니다. 닥터, 간호사,재활사, 소셜워커, 정신과, 상담사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Post-Covid clinic을 통하여 도움을 받는 것 또한 롱코비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에게 장려하는 방법 입니다.

 

Reference

포스트 코비드 센터 주소: 아래 주소로 가셔서 상단에 있는 Long Covid를 클릭하시고 맨위에 POST Covid Care Center로 가시면 각 주마다 센터 주소와 설명이 나옵니다. 

https://www.survivorcorps.com/pccc

 

Post-COVID Care Centers — Survivor Corps

Survivor Corps is a grassroots movement to mobilize survivors of Covid-19 to support the medical and scientific research community in an effort to stem the tide of this pandemic.

www.survivorcor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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